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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위염과 십이지장염

조심조심~
다들 조심하세요~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야 한대요 -0-


스트레스에 민감하다-위/십이지장염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음주문화의 영향으로 위염·십이지장염 등의 소화기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십이지장염은 위액분비가 정상인보다 3∼20배인 3ℓ이상 분비돼 발생하는데 젊은 층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신경이 예민한 전문직 종사자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위·십이지장염은 방치하면 궤양·위암 등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급성과 만성 위/십이지장염 


위/십이지장염이란 말 그대로 위/십이지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위염이라는 용어는 의사가 내시경 시행 시 위 점막이 붉은 색으로 충혈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쓰기도 하고 방사선과 의사가 위장 조영술을 시행하는 도중 위 점막의 불규칙한 변화를 관찰했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십이지장염은 임상양상에 의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위/십이지장염이란 만성과는 아주 다른 병으로서 아스피린 같은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거나 심한 음주 후 또는 큰 수술이나 사고 등을 당했을 때 받게 되는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내시경 검사에서는 다양한 크기로 위/십이지장 점막이 헐어있는 양상이 보이거나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위/십이지장염은 다양한 형태로 구분되고 있으나 이중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만성 활동성 위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성 헬리코박터 위염에 특징적인 증상이나 위내시경 소견은 없으며 위점막의 조직학적 검사시 여러 염증 세포들이 위점막에 모여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잠깐] 표재성 위염이란?

만성 위염의 대부분을 뜻하는 표재성 위염은 경할 경우 대부분 대증요법으로 치료됩니다. 표재성 위염 중에 위 전정부에 국한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흔하며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주 반복되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하게 되며 치료도 힘들게 됩니다. 
또한 위축성 위염은 위궤양의 발생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위축성 위염의 대부분에서 합병되는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구 병변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내시경을 시행 받으셔야 합니다.


 위/십이지장염의 치료 


급성 위/십이지장염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즉 급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는 대수술,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위산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적절히 투여하면 급성 위/십이지장염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위/십이지장염은 오랫동안 자극성이 있는 음식물, 또는 다른 자극들과 위장이 접촉하면서 생긴 일종의 노화 현상일 수 있으며, 만성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위염일지라도 특별히 소화성 궤양 등의 질환을 동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복부 팽만감이 심하든가 하는 경우에는 위장의 운동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운동기능촉진제 등을 쓰기도 합니다. 

만성 위/십이지장염으로 진단되었지만 환자자신은 궤양 못지 않게 고생을 하고 있는 환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여기에는 실로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리라 생각되며, 이러한 경우에는 병원에 가도 잘 낫지 않는다고 하여 자의로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그러지 마시고 일정기간 동안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십이지장염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식생활의 개선을 포함한 대증요법을 해야 합니다.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합니다. 

 골고루 균형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화가 잘 되고 충분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합니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보급하여 위점막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간식시간을 정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전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식품이나 저섬유질 식품 섭취가 좋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채소는 생식을 금하고 섬유소가 적고 자극이 강하지 않은 것을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향신료가 함유된 카레, 마늘, 겨자, 고추 등은 피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것, 너무 찬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맛은 엷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짠맛, 단맛, 신맛, 쓴맛이 강하면 안됩니다.)
 소량씩 자주, 정해진 시간에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20~30분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담배, 커피, 탄산 음료수, 라면 등은 완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이 되는 외래성 인자, 해열-진통-소염제, 혈압 강하제, 항생제 등의 투여를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단해야 합니다. 
 만성 위/십이지장염은 단시일에 치료되지 않으므로 장기간에 걸쳐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하며, 가족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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