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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곰스크로 가는 기차 (2005)

2005.09.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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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스트극장 578회 (2004-05-07) 곰스크로 가는 기차


방영일 : 2004. 5. 7. 금
주연 : 엄태웅, 채정안

MBC 베스트 극장 '곰스크로 가는 기차' 라는 드라마인데

방영 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봤다. (엄태웅 때문에.. ㅋㅋ)


알고보니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리메이크한 드라마였다.

내용은 이렇다.

남자는 아버지에게 들은 '곰스크'라는 도시를 갈망하며
막 결혼한 여자와 같이 곰스크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다.
중간에 임시 역에서 잠시 쉬어가기로한 부부는 그만 기차를 놓치고 만다.
남자는 곰스크로 다시 가기 원하지만 여자는 낯선 곳인 곰스크를 가길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역에서 살고 싶어 한다.
남자는 곰스크로 가기 위해 일을 하고 틈틈이 팁을 모아 기차표를 살 돈을 마련하지만 여자의 방해(?)로 못가게 되고
결국 그 마을에서 선생님을 하며 눌러 앉게 된다.
그렇지만 그 남자는 '곰스크'로 가는 것을 포기 하지 않았다.

설명을 보니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 나'를 빗댄 것이라 하는데 맞는 말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곰스크로 가길 원치 않는 부인을 보면서 남편말좀 따라 주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상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크지만 도전하는 남자쪽이 더 옳은 길이라 생각함) 지금의 나를 보니 부인쪽에 가까운것(현실에 만족하고 안정을 잃는걸 두려워 함)을 깨달았다.

반성중...

드라마 얘기:
드라마 보다는 소설로 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매우 조용하고 자근자근한 드라마.
엄태웅의 다듬어 지지 않은 화내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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