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에 경읽기

목요일 퇴근을 하는데 서대문쪽으로 차가 진입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집회때문에 서울시에서 통제를 하고 있다고 하여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곧바로 팟플로 진중권 교수가 생중계하는 생생한 집회 현장을 보고서
저 뿐만 아니라 2MB에 많은 시민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MB 잘했다 - 나경원, 임헌조 / 문제다 - 조경태, 심상정

그리고 그 후 100분 토론에 출연한 나경원 국회의원과 뉴라이트 사무처장이라고 하는 2MB 정부 측근들의 발언을 들으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을 금치 못했습니다. 귀가 막혀 있는 것은 2MB뿐만이 아니구나... 

+ 뉴라이트의 정체... -_ - 오늘 처음알았는데 무섭더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아고라 100분 토론 게시판에는 실시간으로 3만여개의 항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 거리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건, 뭐....

일부러 귀를 막고 안들으려고 하는 건지...
국민과의 주파수가 안맞는 건지....

이 답답한 와중에 tv팟에 올라온 시국토론 동영상.

한승수 총리에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해도... =_ = 지금 상황으로는 역시 소귀에 경읽기라고 생각되지만...

국정 쇄신안으로 대폭 물갈이가 된다지만 별로 신용이 가질 않습니다.
국민 지지율 19%.

100일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8년 상반기 최고의 유행어...

=_ = 전 뽑지 않았습니다.

...

+ 에휴... 답답한 마음 무한도전 풍자 자막으로 조금이나마 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