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프랑스 파리

파리는 유럽 여행의 첫 도시였다. 

그만큼 짜임새 있는 여행을 하고 싶어 

일정을 꼼꼼하게 만들었다(라고 쓰고 쉬는 시간이 없었다고 읽는다.)


게다가 이번 파리 여행의 테마는 

박물관 투어! 

... 였지만 파트너에겐 힘들었을 테마(임을 한국에 와서 알게됨)




.

.

.


그래서 사진이 별로 없다.




남들 따라 찍어봤던 에펠탑. 



파리에 입성하자마자 에펠탑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유람선 타고 열심히 설명듣다가 문득 옆을 보니 

병든 병아리마냥 졸고 있던 동행인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내가 생각해도 이 일정은 무리~무리~)



나만 신났던 루브르 박물관 탐방 2일!


난 신났었어.. .. .



(잠시 눈물좀 훔치고...) 





잠깐 루브르를 들렀다가 

분위기 전환하러

노트르담성전에  감. 





아름다웠던 스테인드글라스.


계속 주구장창 봐도 황홀했다.






파리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소나기를 맞으며 옥상에 올라가는 줄을 기다려서 결국 올라감. 


이봐~ 거기~ 관광객들~ 

난 올라 갔다구~! 음하하하.... 


(잠시 흐르는 눈물 좀 닦고.... )




첫 저녁식사는 실패.


무지하고 가난했던 우리가 선택했던 

에피타이저와 메인 음식.





웨이터에게 농락당했어.


(잠시 눈물 좀... 오늘 눈물을 많이 훔치네....)







3일째. 


좋았다. 


너무 좋았다.


그저 좋았다.


오르세 미술관 안에서 바라본 파리.






루브르처럼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닌


  작가의 마음을 바라보고 느낀다는 느낌.


내가 좋아하는 반고흐의 작품이 많아서 그랬을까.







마네와 모네와 르누아루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좋아하게 된 작가. 

그림이 참 따뜻하다. 

많이 찍었었는데...

어딨더라...?



르누아르의 따뜻한 햇살의 색감이 참 좋다.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마지막 날. 


변변치 못하게 먹었던 우리는 만찬을 즐겼다. 


아침에 스위스로 이동하는 떼제베를 놓치고 

리옹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발견한 식당.




TGV 놓치고 멘붕왔던 나.






각설하고,,,,,


메뉴판을 보니 ....

ㅎㅏAㅏ......


가격만 해독 가능. 


우선 철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근처 놀이터에서 여행책자를 뒤적이며 프랑스어 해독 시도. 




... 2차 멘붕...

책에는 메뉴판의 단어들이 없어서 결국 포기. 

'도미'만 안걸리길 기도하며 주문함.






그래도 

프랑스에 온지 4일만에,

스위스로 넘어가기 3시간 전에 

드디어 제대로된 프랑스 음식을 먹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훗.






우왕~~ 

고기당~~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프랑스 3인 가족이 

먹다 남은 로제와인을 우리에게 주면서 잠시 훈훈해 졌다. 



.


Thank you!


...




...



서로 영어만 잘했어도 더 훈훈했을텐데...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내염과 알보칠  (0) 2013.07.16
맛있는 수박 구매기  (0) 2013.07.05
스위스 루체른, 베른  (0) 2013.07.03
스위스 융프라우  (0) 2013.07.03
미처 다 굴리지 못한 잔머리.  (0)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