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상세보기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펴냄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맛있는 읽을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알고리즘과 같은 기술적인 내용을 '동원한' 책이 아니다. 나는 새로운 알고리즘 이론을 소개하는 것도, 독자들에게 알고리즘을 '강의'하는 것도 아니다. 즉 '공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는 실전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가볍게 '수다'를 떨면서 우리가 매일 수행하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

이번 일주일 동안 지하철에서 나름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누워서 읽진 않아서 재미가 조금 반감 되었지만 ^^;; 편하고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주요 내용은 저자의 경험담으로부터 우러나온 문제나 간단한 알고리즘에 대한 소개와 설명인데요,

읽으면서 느낀 기분은

학부시절 자료구조의 부분적 복습을 하며 좀 더 분명히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느낌?^^;;
그러나 3줄짜리 펄 프로그램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조금 슬펐다는 ㅋ

저자가 개발자로서 느낀 생각들을 들으면서 (왠지 귀에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오오.. 하면서 감탄하기도 했어요.

얼마전 드라마 뉴하트에서
이은성이 최고의 외과의사로서 '독수리의 눈.. 아가씨의 손.. 사자의 심장'을 가져야 한다는 명대사를 들으며 개발쪽은 뭐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카누스 교수가 '문학적 프로그래밍'의 속성으로 논리의 정밀성, 성능의 효율성, 발상의 독창성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왠지 공감했달까~
이를 이룰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도 해보기도 하고~

또하나 메모.

진짜 실력이 있는 프로그래머는 자신이 작성한 알고리즘 속에 혹시 메모리 누수는 없는지, 방어적으로 튼튼하게 프로그래밍 했는지, 속도는 최적화 되었는지 여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ㅋ 얼마전에 끝났던 프로젝트에서 시행착오들을 겪었던 것들이 도롱도롱 떠오르는데 쿨럭...
-_= 까먹지 말아야지 ㅋ



그래서~ 결론.

1. 잠자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또롱또롱해 질 것이다.
2. 간단한 알고리즘의 맛배기.
3. 좋은 문구가 많았다.
4. 3줄짜리 펄구문 분석은 남은 숙제.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의 프로그래머  (6) 2008.03.23
비전이 보인다  (0) 2008.03.19
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2) 2008.03.05
책을 많이 읽자!  (6) 2008.03.05
데미안  (5)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