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은 항상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여름 동해 바다는 더더욱이 그런 마음이 남는데
그 이유는 다음날 아침 햇볕이 무척이나 따갑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그런 날씨.
오전 체크아웃만 아니었어도 풍덩 들어갔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아침 식사 후 산책겸 아침 커피 마시러 스타벅스 가던 길.
안목해수욕장은 커플끼리 가도 참 좋을 듯 하다.
(내가 과거에 그러했듯이 ㅋㅋㅋ)
동해 바다는 언제봐도 참 깨끗하다.
아쉬운 마음에 살짝 발을 담가본다.
어제 빙수 먹었던 엘빈.
밤에 봤던 카페 분위기와 달리 아침엔 매우 차분한 분위기였다.
구지 동해까지 와서 스타벅스에 온 이유!
-_- 쿠폰이 있어서 ㅋㅋㅋㅋ
안목 해수욕장의 스타벅스 내부.
가족끼리 아침 커피도 좋은것 같다.
한껏 멋을 낸 부녀.
하지만 여긴 "실내" 라는 것 ㅋㅋㅋㅋ
썬글라스 때문에라도 얼른 나가야 겠는걸~
체크아웃 후 우리는 다시 내륙으로 이동해
오대산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으악!!!!!!!!!!!!!!!!!!
너무 더워!!!!!!!!!!!!!!!!!!!!!!!!!!!!
너무 더워서 굳어버린 내 표정.
그 사이 혼자 싱글벙글인 우리 남편~
귀여워 >_<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식당 아저씨가 만들어놓은 재활용 물레방아를 수리하는 공대 출신 남편 ㅋㅋㅋ ㅋ
우리 아버지는 언제나 즐거우신듯 하다. ^^
그리고 우리 가족은 다시 절대 권력을 쥔 엄마의 소망을 따라 해안가로 이동 ....
원래 최적 경로에 따르면
주문진 먼저 가고 오대산을 가는게 정상인데...
급 회를 먹고 싶다는 엄마의 주장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디저트를 물색 중이신 아버지.
결국 가격대비 가장 괜찮았던 물오징어로 낙찰!
물오징어 6마리를 16000원에 득템!
여기서는 이렇게 살아있는 오징어를 싸 달라고 하면 아주머니들께서 손질해서 바로 주신다.
우리가족은 정말 후리하기 때문에
부둣가에 돗자리를 펼치고 그대로 앉아서 물오징어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5명이 한끼로는 부족하지만 반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양보다도 맛이!!! 맛이!!!!
너무 맛있어...
이렇게 우리의 여름 먹방 휴가는 끝을 맺었다.
정말 이렇게 알차게 보낸 휴가는 처음인 듯 하다. ㅋㅋㅋㅋ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계곡, 항만에서 찍는 먹방이란 참 좋은 것 같다.
또 보자.
강릉 안녕!
'Re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강릉 여행 - 숙소 (0) | 2013.08.07 |
---|---|
여름 강릉 여행 - 첫째날 저녁 (0) | 2013.08.07 |
여름 강릉 여행 - 첫째날 오전 (0) | 2013.08.06 |
해외 카드 수수료 (0) | 2012.03.05 |
외환 기프트 카드 (2) | 201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