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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일본 드라마

별에게 소원을 星に願いを (2007)

2007.05.2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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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소원을...

출연: 도모토 츠요시, 유카, 후지키 나오히토
단편 드라마. 1시간 35분

동생이 다른 드라마랑 착각해서 잘못 받은 드라마였는데

본 후에 재밌고 후듯하다고 해서 나도 미루다미루다 봤다.

실제 플라네타리움을 만든 사람을 두고 픽션화 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플라네타리움을 사고 싶어졌다. -_-

각설하고,

내용은 사교성도 없고 오직 만드는 것, 플라네타리움에만 관심이 있던 한 소년이 소꿉친구에게 실제보다 더 멋진 별로 가득찬 밤하늘을 보여주고 싶어서 플라네타리움을 만드는 과정과,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임을 깨닫는다는 얘기다.

마지막, 넌 혼자가 아니야~ 는 왠지 아동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하는 것 같아서 조금 그랬지만, 자신을 기계에 비유하는 주인공이 그러한 자격지심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왠지 힘을 얻었다.

처음에는 밝은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점점 갈등이 고조되면서 밝은 분위기를 찾을 수 없고 가라앉는 분위기였다. 아무생각 없어보이던 여주인공이 갑자기 사진 배우러 떠나는데 며칠동안 고생해서 그런지 갑자기 성숙해지는데 감정이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중간에 3명의 주인공의 감정선이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아서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나름 소설을 쓰면서 봤다. ㅎㅎ

이 드라마는 '왠지 난 사교성이 없어',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어'라고 생각하는 공대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얻고자 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수학 공식을 즐겁게 풀면서 공학용 계산기를 마구 두들기는 주인공을 보면서 왠지 학구열이 불타오른것은 왜일까... -_-a

작은것에서 시작이지만 그것은 큰 꿈을 이루는 시작이라는 교훈과 나도 주인공처럼 열정하나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마음과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_-;;; 진짜 두서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