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가 생각하는 디자인?
평소에 디자인에도 관심이 있던 터라 디자인이 만든 세상이라는 책은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헨리 페트로스키가 말하는 디자인은 우리생활의 모든 것이라네요.
사실, 저도 공감했습니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지금도 말이죠~
책 내용을 조금 소개하자면,
디자인이라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인테리어 이런 것들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사용하기 불편한 것을, 그리고 보기 불편한 것들을 더욱 덜 불편하게 만드는 것 모두가 디자인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사람들 모두가 디자이너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책입니다. ㅋㅋ
그리고 그러한 예들을 에피소드나 예제를 들어서 써 놓았는데 마트의 배치, 톨게이트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법, 주문할 때 상대방과 가격등을 디자인하기, 계산기와 전화기 숫자판이 다른 이유 등등 미술계의 디자인과는 다른 공학과 휴먼 인터페이스 중심의 이야기가 쉽게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에는 완벽이 없다. 그리고 몸에 베인 습관, 관습도 디자인의 요소이다. 이런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읽은지 일주일 되가니;; 기억이 가물가물 @_@)
고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나도 설명을 자세히 해주어서 (ㅋ _- 제 타입?!) 죽죽 읽어가면서 설명 했던 부분을 복습하는 기분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래서 책이 두꺼워요 ㅎㅎ)
책을 다 읽고... 오랜만에 벼르고 있던 방을 정리했습니다. 100% 다 못했지만...
서랍에 어떻게 물건들을 넣으면 찾기 편하고 공간이 넓고 시원하게 보일까... 이런 디자인들을 하면서요 ㅋㅋ
우선 _- 버리는 것 부터 ㅋㅋㅋ (sbs 스페셜 정리편을 떠올리며... ㅎㅎ)
디자인.
멋진 말처럼 항상 도전하고 있습니다요~
작게는 물건에서부터 인생까지.... _-;;;
디자인 할게 너무 많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