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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파리의 연인 (2004)

0123
2004.06.13 12:06

어제 처음으로 방영한 드라마.
박신양과 김정은의 화려한 캐스팅.

그러나 흘려 들은 얘기로는 내용이 진부할 듯 해서
1부한번 보고 결정하고자 했는데
1부는 매우 만족 스럽다.

내용보다는 대사들이 그동안 잘 안들어본 어체라 ^^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같이 하느라고 그런지
말을 할때 짧게 간단하게 직설적으로 하는듯 ~~ ^^

2004.06.13 12:07

-_- 솔직히 이제는 가난한 여자가 부잣집 남자를 만나는 스토리는 너무 지겨워 졌다.
그래서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보는데 다들 냉정하게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동생과 나는 김정은의 귀여움에 -_- 흥분하여 감정몰입을 하기 시작..ㅋㅋ

귀엽더라~~

2004.06.13 12:09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가끔가다가 드라마를 볼때 _- 외모적으로 정말 안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커플엔 감정 이입이 안되는 터라...

2004.06.13 12:10

4각 관계인지 3각 관계인지 아직은 감은 안잡히지만..
그림들이 프랑스에서 찍은 것이라서 그런지 예쁘네~

2004.06.13 12:10

파리의 연인들 넘 재밌어~~~
^^ 울 아버지도 만족해 하시구 ㅋㅋㅋㅋ
아~ 재밌다 하는 순간에 끝나버려서 '어랏 언제 한시간이 가버린거지?' 라고 아쉬워 했다....
담주 기대돼~~ ^^

2004.06.13 12:11

^^ 박신양 때문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
영화는 개인적으로 안좋아 하기 때문에 -_-
박신양이 드라마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내용 무시하고 보기로 했음 ^^


참! 엄청! 매우! 재밌었던 드라마였다. ^^
정말 올인해서 관련 기사까지 다 볼정도로 흥분해서 봤고
오늘 20회 마지막회까지 본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 파리의 연인은' 매우 훌륭한 드라마였다.

가장 좋았던건 기주 왕자님~
ㅎㅎ 정말 현실에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매너있고 똑똑하고 집안도 좋고 외모도 준수한데다 사랑 경험은 없어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남자.

드라마를 보면서 쉽게 드라마 상황에 몰입하고 감정이입해서 흥분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신양과 김정은의 연기력 때문이지 않았을까.
정말 연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이건 드라마야'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봤다. (그래서 마지막회때 시나리오라는 결정적 한방에 충격이 컸지만...)
역시나 박신양.... 연기 넘 좋다~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는 너무 머릿속에서 감동의 물결이 휘몰아 쳐서 글로는 쓸수가 없다. ㅠ_ㅠ 이거 말하려 그러면 다른 장면이 떠오르고...

하여튼 뉴스에서 여자의 환상이 어쩌구 저쩌구 뭐라 말들도 많았지만난 그런 완벽한 로맨스를 보기를 원했고
화면속의 그들의 모습은 날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칭찬밖에 할 말이 없지만 다만 살짝~아쉬운건

마지막회.... 그게 다 시나리오 속의 이야기였던것은 재밌는 설정이고 기발할수도 있는 것이니까 이해한다.
그럼 차라리 인터넷에 떠도는 작은아버지는 유명한 영화 감독이고 승경은 극중 작은아버지의 부인이고 비서는 오피스텔의 매우 부잣집 사람인것은 남겨두지.
태영이가 신기가 들린 것인가. 시나리오 속의 이야기가 다시 박신양을 만나면서 하나씩 맞아 들어가는데 대사 한토시 한토시까지 들어맞는걸 보면서 난 왜 소름이 돋았을까. 무서웠다. 게다가 박신양은 현실 또한 자동차 사장이고 한국에서 그렇게 젊은 시나리오 지망생이 가정부를 할까....
하여튼 너무 들어맞는게 많아서 오히려 몰입이 안되었던거 같다.

이런 얘기를 집어넣어서 그런건지 파리에서 찍은 분량이 얼마 없어서 그랬던건지 시나리오속의 이야기라고 결론내려도 그렇지... 태영과 기주의 파리에서의 재회. 너무 짧았던것 같다. 둘이 만나서 '아~' 하면서 보고 있는데 2-3분도채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건 시나리오 였어요' 폭탄 선언 들어오고 기분 깨지고...


이렇게 불평을 했지만 그냥 보면 마지막회까지도 매우 몰입해서 봤고 허구성을 감안해서 본다면 매우 괜찮은 드라마인것 같다.
18, 19회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회였다... 아.... 다시 봐도 마음이 아리구낭..... 특히 19회때 수혁이 어쩜 그렇게 멋있니... -_ㅜ

쓰다보니 나름대로 길게 썼지만 글을 잘 못쓰는게 한스럽기까지 할 정도로 명장면이 넘쳐났다...
정말 최고의 드라마!!! 시청률 50%가 아깝지 않았던 드라마 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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