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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2004)

2005.01.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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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하지원, 소지섭, 조인성, 박예진

끝난지 꽤 된 드라인데 이제야 다 봤다. ^^

15부까지 봤다가 (12부 부터는 이야기가 너무 심각해 져서 진짜 대충대충 봤다. ) 그만 뒀었는데
연말에 SBS 에서 ng모음이랑 명장면을 보여주는데 다른 드라마는 다 이해하고 다 봤던건데 유일하게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재민이가 우는 장면은 도통 무슨 장면인지 모르겠어서 왠지 -_- 억울하다는 생각에 확 15회 부터 받아버렸다.

ㅋㅋㅋ 결과는 잘 받았다는 것.
여전히 지금 봐도 시종일관 우울한 배경음악만 깔리는 드라마여서 그냥 보는 입장에서도 왠지 기분이 찝찝했지만 나중에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참.... 얘네들 어쩌려는지...
-_-;;; 뭐 내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그런건지 이 드라마 속의 남녀 관계는 놀라웠다. 싸웠다가 다시 아무렇지 않은듯 화해하고, 툭하면 술먹고 이수정네 집 찾아가는 녀석, 맹하면서도 자존심은 있는데 행동하는건 -_-은근히 노골적인 여자애....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
하핫...

솔직히 드라마 내용은 별거 없다. 그냥 4각관계. 일로 갔다 절로 갔다하는 애 때문에 생기는 4명의 갈등... 그래도 20부나 되는데 잘 봤다. 이 드라마 신기하다.

소지섭만이 유일하게 멀쩡한 '정신' 을 갖고 있었다. ( 근데 왜 소지섭의 극중 -_- 이름만 생각이 안나는 거지...;;; ) 하여튼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하는 녀석때문에 드라마는 계속 그 3명의 줄다리기 이야기였다. -_- 맨 마지막 결론은 '소지섭은 이용당했다.' 정도? 로 이해했다.

근데 사랑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뉴스에서 치정으로 인한 살인 기사들을 보면서 '설마..' 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사랑에 눈이 뒤집힌 남자녀석을 보면서 '그럴수도.. 있을듯..;;;' 이라고 수긍하게 되었다. 무섭다.....

생각나는건 그냥 재민의 좀 엽기적이지만 귀여운 행동,
소지섭의 가느다란 손가락 ( -_-그 장면 내내 내 손을 보면서 한탄함..) ,
알수없는 수정의 속마음.... -_- 어려웠을게야...
재민의 우는 장면 ( 역시 명장면으로 뽑힐만하다. 중간에 좀 엽기적으로 우는 장면도 있었지만.. )

드라마는 비슷한 내용이라도 재밌다.
비슷한 부류라도 연출자, 작가가 만들어내는 인물들은 다 다르다. -_- 그리고 같은 장면이라도 사람마다 틀린 반응들...

너무 재밌게 잘 봤다. 드디어 마음먹고 보려던 드라마를 다 봤다.

이젠 방영하는 드라마에만 충실해야지.. ^^;;


2004.06.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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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ㅣ리저리 계단밑을 보는...
나 찾니, 인성아?
ㅎㅎ

ㅋㅋ 정리하는 이 순간까지도 마지막회는 제대로 못봤다... -_-;;;;

그렇게 열심히 봤으면서 왜 마지막 장면은 제대로 안본거니 왜!!

발리에서 생긴일을 통해 조인성은 그야말로 떼스타가 되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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