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eling

이별, 그리고 시작

와.... 제목 정말 진부하다.. ㅋㅎ

아무튼, 이제 가뿐히? (가뿐하진 않았다..) 졸업하고 다른 둥지에서 나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업식에 빠질수 없는 꽃다발. 나만의 개성이라면 -_-본인 공수라는;;


장미처럼 꽃다운? 한창 나이에 이곳에서 웃고, 떠들고, 고민하고, 생각하며 커왔다니
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년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짧았던 것 같진 않다. -_-

난 꼭 졸업할 때에는 날씨가 안좋아서 흐린 사진 뿐이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에 수십번씩 드나들었던 복도. 저 창가에서 학교밖을 보곤 했는데 찍힌 사진을 보며 저기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사실 멋져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cool하게 졸업했다.
그보다는 정신없이 사진 찍고 친구들 찾고 참 가볍게 졸업했다.

6년간의 나의 삶이, 고민이 육중했기에
이제는 졸업과 함께 가벼이 날려보낸다. 아니, 그러고 싶다.

하지만 그 속의 추억, 사람들, 열정의 결정체들은 내 가슴속 깊이 심어두었으니
아쉬워 하진 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딱딱해 보이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았던 녀석. 오래오래 건강해야해~



+
그래도 교수님을 찾아뵙고, 교수님의 활짝 웃으시던 모습을 보니
4년간의 묵은 일부의 부끄러움이 살짝 닦인 것 같은 찡함을 느꼈다.
존경, 그리고 가까워 짐은 이런 것이구나.. 너무 늦었지만 늦게라도 마음에 담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

'Fe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뜬금없이 시작된 서울구경  (0) 2008.03.17
함박눈이 온 뒤  (0) 2008.02.27
Dunkin  (3) 2008.02.15
겨울 풍경  (2) 2008.02.15
짧은 시간, 긴 즐거움  (0)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