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의 즐거움/일본 드라마

last friends (2008)

라스트 프렌즈 (Last Friends, 2008, 일본)

방송:후지TV 목 저녁 10시
감독:카토 히로마사, 니시자카 미즈키

출연:나가사와 마사미, 우에노 주리, 에이타, 니시키도 료, 미즈카와 아사미 
내용: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
- 출처 다음<영화>



이것 역시 5월 1일에 다 봐놓고서 게으름에 이제야 감상문을;;


2008년 2분기의 최고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귀엽고 깜찍하고 활달한 노다메에서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거친 여성으로 변신한  우에노 주리,
단순하고 철부지 같던 미네에서 섹스혐오증이라는 트라우마를 가진 따뜻하고 속깊은 남자로 변신한 에이타,
1리터의 눈물에서 여심을 흔들었던 착한 남학생에서 가정폭력의 주범(?)으로 변신한 니시키도 료

가 나온다는 드라마라는 이유로 =_ = 방영전부터 나의 기대와 사랑을 듬뿍 받았던 드라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대로 역시 꽤 공들여 만든 드라마였다.
색감은 밝지만 내용은 어둡고 무거워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동안 샤방샤방한 역만 해왔던 젊은 주인공들로만으로도 무거운 분위기가 나는 구나.. 라는 신선함과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뉴스로만 봐왔던 가정폭력이 실제적으로 다가온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무섭다.... ;;;

이 드라마의 수확이라고 하면 에이타가 참 멋있는 남자로 나온다는 것이다. ㅋ
그동안의 드라마에서는 날나리, 비실, 가벼운 캐릭이 많았는데
라스트 프렌즈에서는 속 깊고 따뜻한 ㅜ_ㅜ 캐릭이였고, 너무나 소화를 잘 해서 @_@ 더욱 무럭무럭 자랐음에 나도 모르게 뿌듯함?이... ㅋ

그리고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밝고 천진난만했던 역을 연기했던 우에노 주리는 살을 엄청 빼서 날카롭고 쉬크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노다메의 밝음은 전혀 볼 수 없을 정도로 변신했다... 정말 못알아볼 정도로;;

팬심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겁고 진중한 드라마이지만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정리정돈 된 트렌디 드라마... ㅋ

뭐지? 이 정리 안된 문장은... -_-;;

일본에서도 첫회에서는 15%로 평균 적인 출발이었는데 마지막회는 22.8%로 올라간 수치를 보면 꽤 잘만든 드라마라는 걸 알수 있다~

추천하고픈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