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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문화

살아있는 미술관

공짜표 @_@ 가 생겨 '살아있는 미술관'에서 미술을 감상..... 음......

감상 보다는... 나올 때 즈음 왠지 머리가 배부르면서? 살짝 아픈걸 보면... 감상 보다는 공부하고 왔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IT와 미술의 만남이라고 하여 아날로그의 전형인 미술을 어떠한 형태로 보여줄까.. 라는 호기심과 기대로 출발하였는데....  그림들을 애니메이션과 같은 기법을 쓴 것 같이 움직이도록 하여 생동감 있게 만들었던 점,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끔 첨단 영상기법들을 도입한것이 꽤나 참신해보였습니다.
그래도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큰 만족은 들지 않더군요.

입장권이 기본이 170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인 오늘과 내일로서 끝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행렬은 꽤 길었습니다. 입장하는데만 30분 넘게 기다렸을 정도였으니 그만큼 기대는 점점 커져갔는데 문을 들어선 순간 엥?이라는 느낌... 조각상들에 대한 설명을 다 읽기도 전에 다음 코스로 넘어가버려 왠지 쫓겨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조각상이 모조품이라 그런지 그림 설명에 강조된 '섬세한 근육의 표현'이 무색하게 모조품의 살들은 매끈하더군요;;; -_- ㅎㅎㅎ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도 집어넣었지만 대신 그림의 변형으로 실제 그림 감상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는 좋을 것 같다는;; ㅋ
하지만 그림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4단계를 배우면서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라는 배움과 그림에 담긴 의미들을 알 수 있어서 실제 진품이 소장되어 있는 박물관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과 같은 유화들과 스테인드글라스는 꼭 직접 보고 싶다는 소망이 @_@

미술관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마지막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를 실제 구현한 곳은 참 예뻤습니다.
정말 명화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증샷. 하지만 구도의 중심은 남자분이라는거 ㅋㅋ 한폭의 그림 같죠? ㅋㅋㅋ 아님.... _- 말구요 ㅋㅋ

                                         
많은 작품 감상으로 초큼 지쳐있던 일행들에게 쉼터가 된 밤의 테라클라스 ㅋㅋ
이런 인테리어로 카페 하면 인기 좀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

유명 미술작품들은 그림만 봐왔지 그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그림의 유래, 작가의 의도를 알면 그림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 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온 하루였습니다~

기념품샵에서 팔던 엽기 엽서

기념품샵에서 팔던 엽기 엽서 ㅋㅋ _- 장난기가 발동한 nakaik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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