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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떨리는 가슴 (2005)

2005.05.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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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부(12회)의 옴니버스 주말 드라마.

솔직히 6부를 다 본건 아니고 한 4부정도 봤는데 괜찮았던 드라마 같다.

MBC 가 대체 작품이 없어서 급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실험적인 드라마가 와닿았다고 할까...

솔직히 6부 다 재밌진 않았는데 1부와, 5부(외출) 이 꽤 괜찮았던 것 같다....

5화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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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18:31

지성과 배종옥씨가 주연이었던 5화 ( 2시간 )

'뭐야.. 또 불륜인거야?' 라며 볼까 말까 망설였다가 토요일 10분쯤 지나서 도대체 어떤 분위기일지 너무 궁금해서 TV 를 틀고 말았다.!!

배종옥은 철없는(?) 남편과 딸을 두고 있는 야무진 아줌마다. 사랑 타령을 하는 자신의 동생을 한심스럽게 여기고 현실에 사랑이 밥먹여 주냐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여자다.

그런데 24살때 사랑했던 석진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건 바로 우진(지성 분). 그는 20대이지만 너무나 석진과 닮았다. 흥얼거리는 노래, 자신을 끌고간 한 바닷가, 말투...

그를 통해 석진을 보게 된다. ... 그리고..


아... 정말 이 드라마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일요일 혼자 펑펑 울었다.
슬픈 내용 으로 끌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현실성이 짙은 드라마도 아니었다. 그치만 너무 슬펐다.

드라마가 끝나고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봄날의 벚꽃처럼 흩날려 곧 사라져 버린 한순간의 화려했던 사랑. 지금 다시 회상하는데 너무 찡하다..

' 누군가를 사랑 하고 그 사랑이 이루어 지지 못한채 헤어지고...
몇십년 후 아직 저 한켠에 꾹꾹 묻어두고 잊지 못하는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을 만나다.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몇십년전의 그 날이 나에게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아... 정말 볼만한 드라마다!!
꼭 보시길~~


김진만과 이경희가
만났을때...


역시!!!

드라마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와
MBC ‘아일랜드’의 김진만 PD의 환상 호흡이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진만 PD 의 연출은 나의 -_- 소망에 불을 질러 버린다. . ㅋ
특히 영상미와 잔잔한 감성을 은은하게 표현하는 김진만 PD 정말 멋지다!

드라마에서 처음 들어보는 ' 제비꽃 ' 도 좋더라...
처음엔 80년 학생권 노래 같아서 싫었었는데.. ^^:;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때~

환타지 적인 내용이라더니 .... 전혀 그런 느낌 못받았어..
가슴이 저릿하고 가슴속에 뭉클한 뭔가가 있다는 느낌...
마지막 정말 비 현실적인 내용이었지만 오히려 그 장면에서 내 -_-감정은 최고조가 되어 혼자 이불을 눈에 푹푹 대고 있었다.

숨이 탁 막혀오고 펑펑 울었다. -_- 난 감정이 메말라 있는데 가끔은 그런것 같지도 않다.. ㅋㅋ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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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보려다가 -_ㅜ 유혹에 이끌려 봤는데

산뜻하고 괜찮은 드라마 였던것 같다.

여자와 남자가 싸우고 서로 상상 하는데 MBC 는 역시나 요즘 실험적인 드라마를 많이 한다.

물론 거기에 따른 시청률 하락이 있지만 난 오히려 MBC만의 색을 찾아가는것 같아서 좋다.

-_- 너무 진부적인 가족드라마를 벗어나 주말 8시에 베스트 극장 같은 평범하고 아기자기한 드라마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김동완 연기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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