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천국의 계단 (2003-2004)

2005.02.25 2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감동...
2년전에 만들어진 드라마를 이제야 다 봤다!! ^^

그때 -_- 권상우님의 힘을 거부하고 딴 드라마를 봤던것 같은데..

우연히 라면을 먹으면서 시간 때우려고 케이블을 틀었는데 천국의 계단을 보게되었다. 근데 은근히 재밌는게 아닌가!!

아...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겨울 방학 끝을 맞이하면서 내일 모레 중요한 토익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3일만에 20부작이나 되는 걸 보느라고 스스로와 타협하면서 봤다. ㅜ_ㅜ

아... 토익 시험 망칠거 같아서 불안하다... 엉엉.. 내가 미쳤지..

근데... 보기를 후회... 는 쪼금 하지만 너무 재밌어서 3일만에 20시간이나 투자해 버렸다.

이 드라마의 포인트는 일편단심 송주오빠의 지고지순한 사랑.
박신양보다 난 송주오빠쪽이 더 멋있는것 같다. ( 눈만 더 높아짐..;;)
진지하기도 하고 유머감각도 매우 뛰어나고 편안한 남자.
동생이 -_- 불쌍하다는 눈으로 날 쳐다보는데 그래도 난 헤벌레 하고 봤다. ^^;;

1-3회때 어렸을때 추억이 예쁘지 않았다면 그들의 사랑이 이렇게까지 간절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최지우가 연기를 잘하는 것도 이 드라마로 알게 된것 같다. 게다가 -_- 넘 귀엽다.

그래도 이 드라마가 20부작( 나름대로 긴 시간)으로 하기에는 내용이 빈약하지는 않았다. 아역때, 사고전, 사고후 기억 상실증에 걸렸을때, 기억 찾은 후, 안암에 걸린 후, 사고후 태화의 죽음, 그리고 정서의 죽음까지 ... 그리 끈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던것 같다.

다만 -_- 너무 쉽게 흔들려서 ( 태화때문에.. ) 좋아하는데도 피하는 정서와 끝까지 쫓아가는 송주. 이런 도망치고 찾아가는게 너무 많지 않았나 싶다.. 지금 다 보고 생각나는건 -_- 그런것 밖에 없네. 그래도 그 덕분에 송주의 확고한 사랑이 더 빛이 났던 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이 드라마 은근히 봄날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다. 악녀인 이휘향과 세사람의 사랑 ( 그런 점에서는 난 은호 편이니까 봄날과 천국의 계단이 같아져서는 안된다!! ) .

물론 정서와 송주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주제지만 태화 역시 너무 불쌍한 사랑을 한 사람이다. 평생 이룰수 없는 한 여자만 좋아했고 그 여자는 다른 사람만 계속 바라봤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어리석지만)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그녀의 눈을 뜨게 해준다.
근데 -_- 개인적으로 신현준 연기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 해서 그런지 태화가 부각 되어 보이진 않았다. -_- 아역때 이완은 정말 멋있었지만 크면서 얼굴이 너무 변했다.


하여튼 안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보면서 울진 않았지만 엄청 슬픈 멜로 드라마였다.

천국의 계단. 제목 너무 잘 지은것 같다. 천국의 계단...

이 드라마 주인공 이름은 절대 안까먹겠다.
'한정서!!'
'송주 오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부작. 드디어 다 봤다!! 느낌은 good~

슬픈연가의 '서준영' 보다는 천국의 계단의 '차송주'가 더 멋있다.

슬픈연가의 '권상우♡김희선' 커플 보다는 '권상우♡최지우' 커플이 더 어울린다.

내 개인적인 생각...

'영상의 즐거움 >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2005)  (0) 2008.02.22
떨리는 가슴 (2005)  (0) 2008.02.22
열여덟 스물아홉 (2005)  (0) 2008.02.22
슬픈 연가 (2005)  (0) 2008.02.22
쾌걸 춘향 (2005)  (0)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