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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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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만든 오프닝 .

2005.01.08 10:19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2004)

여주인공 히로세 아키(廣瀨亞紀)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723명 중에서
선발된 아야세 하루카(綾瀨はるか)가 맡았다

가타야마 쿄이치(片山恭一) 작가의 동명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는
2001년 4월 발행 이후 현재 300만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TBS 11부작 드라마를 정리하면서 픽션이지만 실화같은 내용으로 시청자를 울렸다. 책,영화가 먼저 나왔지만, 드라마가 작품이 가장 뛰어났다는 평을 듣고있다. 11부라는 약 10시간의 내용속에서 구성이 산만하지않고 끝까지 전체적 조화를 이루는 영상이었다. 일드(일본드라마)를 좀처럼 보지않고, 그런 기회조차 없었지만 이 드라마를 만난건 행운이었다.. (칼페)

출 연 : 야마다 다카유키(山田孝之), 아야세 하루카(綾瀨はるか)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드라마,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난 영화를 먼저 봐서 이 드라마는 보지 않으려고 했다. ( 내용을 다 아니까.. ) 게다가 영화가 매우 인상 깊지는 않아서 드라마도 ... 기대치가 떨어져서 안보려다가 '1회만 우선 보고.. ' 라는 생각에 받아서 보았는데 아주 최상급 드라마였다.

정말 손에 꼽을만한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모든 사람에게 초 강추!!

드라마 내용은
파란 하늘, 붉게 물든 대지의 1987년 호주.
한 소년이 우두커니 서있다. 마츠모토 사쿠타로(사쿠), 17세. 소녀와 함께 했던 나날의 기억을 되살린다.
아이보리 색 가루를 꽉 잡는 사쿠.
그의 볼에 눈물이 타고 흐른다…

사쿠가 눈을 뜬다. 눈물 자국이 남아있다. 2004년, 일본. 사쿠 34세.

‘나는 그녀가 없는 세상에, 벌써 17년이나 있다’

대학병원에서 연구의로 있는 사쿠는 과로로 쓰러졌다. 입원한 그를 친구 아키가 병문안을 와서 자신이 집에 없는 동안 온 우편물을 전해준다. 그 안에는 고교시절의 은사, 타니베 선생님에게서 온 엽서가 있다. 사쿠와 그의 친구들이 다녔던 학교가 헐리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마지막으로 보러 오지 않겠냐는 제의가 써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온 지 16년간, 사쿠는 한번도 고향에 가본 적이 없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온 몸을 다해 순수하게 한 소녀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 연인을 잃은 이후, 그녀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며 조용히 생을 살아왔다.

17세의 사쿠는 보통의 순진한 소년이었다. 아버지 준이치로보다 가까이에 사는 할아버지 켄타로와 사이가 더 좋은 애늙은이 소년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사쿠는 동급생인 미소녀이며 성적도 우수하며 스포츠까지 만능으로 반 아이들의 인기인인 히로세 아키와 처음으로 친근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것이 운명적인 순애의 시작이었다.

^^
주인공인 히로세와 사쿠의 너무 아픈 사랑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어찌나 예쁘게 연출했는지 아직도 바닷가의 히로세 아키가 떠오른다.

영화를 보면서 '저건 왜 그러지?' 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아.. 그래서 그랬던거구나.. ' 라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고 아마도 드라마를 본후 영화를 보면 -_- 엄청 잘라먹었구나.. 라고 느낄것 같다.

하여튼 난 영화보다 드라마가 훨~~! 나았던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

영화는 강렬하다고 하면 드라마는 잔잔하지만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면 전해 질까?
정말로 보면 슬프지만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 같다. 내용은 픽션이지만 매우 현실화해서 그려놓았다. 현실성이 높은 드라마지만 너무 슬퍼서..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명 대사.

히로세 아키가 사쿠에게 좋아한다고 카세트에 담아 사쿠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감동했다.


히로세 아키 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 5위..
타코야키 파파상...앞에서 살금살금 엽서를 쓰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4위..
늘 빈껌종이에 넘어가는 사람좋은..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3위..
언제나 열쇠 둔곳을 까먹어서 우물쭈물하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2위..
줄리엣 같은 거 그만두는게 어때.. 라고 말해준..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1위..

그날..
우산을 받쳐주었던..

마츠모토 사쿠타로.

좋아해 사쿠. 정말 정말 좋아해...



정말 최고의 감동적인 드라마야!! 다음에 날잡고 또 봐야지....
그 이후로 -_- 남자 주인공(야마다 다카유키) 드라마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ㅋㅋ

드라마속의 타코야끼 얼마나 먹고 싶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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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안 분다
자자, 그냥 맘편하게 기다리자


...


기다렸어..난 계속..
사쿠가 없는 세상에서 사쿠가 태어나기만을..
기다렸어 ...



...

아침에 일어나면
난 항상 울고 있다.. 슬퍼서가 아니다
17년 전 꿈에서 17년 후의 현실로 돌아올 때..
넘어야만 하는 균열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서 넘는 게 불가능한 것이다

있을 리가 없어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있을 리가 없는 거다 .
나는 그녀가 없는 세상에서 벌써 17년이나 살고 있다 .


...

생명의 탄생
식물을 키운다는 것의 의미
음식물 소화의 구조
생물 수업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란 것을 가르쳐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제가의 가사의 의미를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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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쿠 ..사쿠짱

페달..
페달이..가벼워



혼자야
없어진다는 건 그런 거야

응..나 살 찔게
할아버지랑 비슷할 정도가 돼서 뒤에 탈게

무슨 말 하는 거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소리를 들었다
세상이라는 건
안아주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그 팔 안이 너무나도 따뜻하기 때문에

할아버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건..
그래서 힘든 거야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힘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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