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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즐거움/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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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춘향 (2005) 2005.03.06 18:24 월화 드라마, 총 17부작 주연 : 한채영, 재희 참 즐겁게 본 드라마이다. 별로 생각 같은건 필요 없고 그때그때 즐기면 된다. 기본 내용은 원작인 고전 소설의 성춘향과 이몽룡의 현대판으로 나름대로 향단과 방자인 지단세트(한단희, 방재혁)도 나오고 짱! 멋있는 변학도 아저씨도 나온다. 근데 좀 다른게 있다면 변학도 아저씨가 멋있다는 점. -_- 막판 변질된 모습만 뺀다면 파리의 연인의 사장님 풍이다. -_- 나 역시 '멋져라~' 하면서 봤다. 거의 만화 수준으로 중간 중간 코믹하고 귀여운 춘향이와 몽룡이를 보면 된다. 매회 라스트에 고전의 재해석 부분 ( 꽁트 같다. ) 이 기막히다!! 너무 재밌다~ 처음 시작 전에 검증 되지 않은 한채영와 재희의 캐스팅으로 말들이 많았지만..
봄날 (2005) 2005.01.17 16:42 현재 4회까지 했는데 무척 재밌다! 1-2회때 은호와 정은이 서로 때리며 우는 장면, 은호가 엄마 찾으러 떠날때 부둣가에서 정은이 외치는 장면 아주 압권이다. 특히 3회때 은호(지진희 분) 와 생모의 상봉 장면이 있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특히 엄마가 '언제 같이 살건데?' 라고 물어볼때.. 가슴이 찡했다. 보통 다른 드라마를 보면 ' 안돼... 아버지와 살아야지.. '하면서 어머니 혼자 가슴에 묻어 버릴텐데 너무 외로워서, 너무 보고 싶어서 ... 그 장면 보면서 감동, 또 감동... ㅜ_ㅜ 결국은 금방 돌아가셔서 더욱 슬펐다. 고현정 분의 여리지만 씩씩한 연기도 너무 좋고 조인성 분의 강하지만 ( 발리때와 비슷) 힐끗힐끗 보이는 개구장이 같은 천진난만한 연기도 좋고 무엇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5.01.08 10:19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2004) 여주인공 히로세 아키(廣瀨亞紀)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723명 중에서 선발된 아야세 하루카(綾瀨はるか)가 맡았다 가타야마 쿄이치(片山恭一) 작가의 동명 소설 는 2001년 4월 발행 이후 현재 300만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TBS 11부작 드라마를 정리하면서 픽션이지만 실화같은 내용으로 시청자를 울렸다. 책,영화가 먼저 나왔지만, 드라마가 작품이 가장 뛰어났다는 평을 듣고있다. 11부라는 약 10시간의 내용속에서 구성이 산만하지않고 끝까지 전체적 조화를 이루는 영상이었다. 일드(일본드라마)를 좀처럼 보지않고, 그런 기회조차 없었지만 이 드라마를 만난건 행운이었다.. (칼페) ..
12월의 열대야 (2004) 2004.12.27 06:44 12월의 열대야. 12월 24일 17부작으로 종영. 정말정말 !!! 엄청 잘만든 작품이었다. 작가나 PD, 특히 배우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펑펑 눈물을 쏟아냈던 드라마. 코믹+멜로+감동 을 한 드라마에 모두 담을수 있구나... 처음으로 느꼈던 작품. 엉엉엉.. ㅜ_ㅜ 너무 잘만들었어!!! 내용은 대충 스무살때 사랑 경험 한번 해 보지못하고 아이를 가져 신성우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영심이와 결혼하게 되고 영심이는 그 후 10년동안 시댁의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고 꿋꿋하게 버텨 살아 가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결혼전 약혼자가 있었고, 아직도 그 약혼자는 '소울메이트'라는 명목으로 남편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영원히 오지 않을..
마지막 춤은 나와함께 (2004) 요즘은 별로 글도 쓰기 싫고... 별로 생각도 없이 산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20부작. 지성, 유진, 류수영 출연. 첫회부터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 1-4부가 최고조였던 드라마였던것 같다 부잣집 도련님, 사각관계, 부모의 원수를 가진 남자의 음모... 이제껏 드라마에서 3-4번은 족히 볼수 있었던 내용들의 집합체였지만 나는 영상이나 표현할때의 세심한 차이를 중요시 여겨 시청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특히 -_- 지성의 물오른 외모와 순수한 청년 역에 푹 빠져 버려서.. ㅋ 처음 류수영의 역할은 아주 악한 역할인듯 보였으나 속으로 상처를 안고 사는 남자로 단순한 캐릭터에서 벗어난것 같다. 마지막 회 자신때문에 다리를 다친 유진을 보면서 덥수룩한 머리에 지저분한 몰골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아일랜드 장면들.. 2004.09.24 19:24 7부. 시연.. 에로 배우 생활을 하다가 한 감독의 눈에 띄어서 연락을 받은 시연. 에로 비디오를 찍다가 중간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기뻐하며 웃다가 무언가 복받쳐 우는 자신을 보면서 '웃기네... 왜 눈물이 나와.. 내가 웃기네..' 하는 시연이 왜그렇게 처량하던지... 시연이 기쁨에 웃다가 울때 왜그렇게 슬펐는지.... 내가 그녀의 아픔을 다 알거나 느끼진 못하지만... 그냥 그녀의 기분을 생각해 볼때 새로운 출발을 할수 있다는 기쁨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그동안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삶을 벗어날수 있다는 안도감이 크지 않았을까.... 사진은 그 분위기를 잘 캡쳐를 못해서 사진만 본 사람들은 저 사진이 왜그렇게 슬퍼 보이는지 잘 모를지도 모른다.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
[불새] 13회, 17회 감상 -_-;; 불만 가득 13회.. 아... -_-;;;;;; 오늘 내용...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있어도 마음이 아린건 뭐냐... 오늘 정말 -_- 작가의 단순함을 알았다...;; 미리 전개될 전기 사고를 미리 보기 해 주는 것이었더냐. 차라리 -_- 예고를 하지 말던가....;;; 게다가 곧바로 이어지는 -_- 어이없는 화재씬. 섬유, 가죽들이 타고 있으면 몇분 후에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질식해 죽는 것이 일반적인데 약 10분 이상을 그 속에 있으면서도 지은이 나중에 구해지고 멀쩡히 걸어 나오는 것이나...;; -_- 회사의 회장 아들이 화재 속으로 들어가는데 가만히 냅두는 회사 직원들... 게다가 은근히 화해와 싸움의 반복.... 뭐.. 이건 사랑 싸움이니까 그렇다 치고라도... 오늘 사건 하나를 크게 만들긴 했..
로즈마리 (2003) 2003.12.25 23:37 로즈마리.. 단란한 가정에서 암 선고를 받은 부인이 죽음에 이르기 까지 그들만의 행복을 조용하게 풀어놓은 드라마. 특히! 어제 오늘! -_- 시청률은 매우 높지 않지만 남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드라마다.. 정말 -_- 초반부에 그들의 가정은 ㅜ_ㅜ 부러움의 대상! 나두 그렇게 살고 싶다~ ( -_- 내가 머리속에서 생각 했던 얘기들은 -_- 다 어디로 갔을까...) 말주변이 없나... 하여튼.. .. 어제.. 영도(김승우)가 하룻밤 호텔 에서 정연에게 이벤트 해 주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 뚝.. 마지막의 영도가 정연에게 선물한 큰 안개꽃(?) 도 멋있었지만 제일 감동적이었던 대목은 호텔 안에서 영도가 정연에게 자신의 가장 큰 부탁이 정연이 즐..